▲ 위험물 의심 택배 해체 결과 안에 들어 있던 물건. 사진=수원남부경찰서
수원 우편집중국에서 위험물로 의심되는 택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경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7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2시께 수원시 영통구 우편집중국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수신인으로 한 택배가 발견됐다.

해당 택배는 안양에서 발송된 것으로 내용물이 의심스러워 X-ray검사 및 금속 탐지를 위해 영통구 우편 집중국으로 보내졌다.

우편 집중국에서는 검사 결과 내용물이 추정이 안되는 등 다소 의심스러워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군·경 등 40여 명이 출동해 해당 택배를 해체했고, 해체 결과 새 양말, 1천 원, 형광펜, 과자, 사탕 등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물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발신인의 집을 방문해 부모와 면담을 진행했으나, 범죄 의도나 위험성이 없어 2시간 만에 혐의 없음으로 상황을 종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신인이 위험물을 보낸 것이 아니라 혐의가 없고 이와 비슷한 것으로 범죄를 저지른 이력도 없어 상황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김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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