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아 출산을 축하드립니다.”

이재호 인천시 연수구청장이 28일 넷째아 출산장려금 1천만 원의 첫 번째 지원 가정을 방문해 격려했다.

주인공은 지난달 29일 태어난 임진택(42)·김향금(41) 부부의 넷째아 임세준군이다.

세준은 봄희(7)·세진(6)·세봄(2)에 이어 4남매 다둥이 가정의 막내 아이다.

이 구청장은 이날 다자녀와 함께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임씨 가정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 구청장은 “출산장려금 1천만 원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낳아준 것에 대한 지자체의 작은 감사의 마음”이라며 “아이들이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키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씨는 “올 초 뉴스를 보고 연수구의 출산장려금 정책이 바뀐 것을 알고는 있었는데, 막상 이렇게 큰 액수의 출산장려금을 받게 돼 좋다”며 “평소 엄마아빠가 먹는 거보다 아이들이 더 잘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출산장려금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잘 쓰겠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부터 넷째아와 다섯째아 이후의 다자녀 가정에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했다.

넷째아 출산가정에는 1천만 원을, 다섯째아 이후 출산가정에는 전국 최초로 3천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구는 또 둘째아는 100만 원, 셋째아 240만 원을 지원하는 등 다자녀 가정의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와 함께 다자녀 가정에는 다자녀 아이모아카드 발급, 전기료 경감, 다자녀(3명 이상) 도시가스 요금 경감, 공영주차장 다자녀 가구 사용료 감면 등이 지원되고 있다.

여기에 인천시의 I-Mom 출산축하금(100만 원), 가정양육수당(0~84개월까지 10만~20만 원), 아동수당(72개월까지 월 10만 원) 등도 지원된다.

이재호 구청장은 “다자녀 출산가정 금액 지원 확대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여 지역 출산율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연수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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