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 제조기술 혁신연구원은 시화 반월 산업단지는 물론 인근 산업단지 내 중소제조업체의 생산성 제고 및 기술혁신을 통한 히든챔피언 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간 산업체 현장애로기술 수요가 많은 분야를 대상으로 전용 실습실 4개소를 구축하고 재직자들의 현장실무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48종의 다양한 장비들을 마련하는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애써 왔습니다.”

김평수(46) 한국산업기술대 제조기술 혁신연구원장은 1일 대학과 기업의 공간적·시간적·인적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인 제조기술 혁신연구원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제조기술 혁신연구원은 정부의 제조업 혁신 3.0 전략 이행을 위한 전담조직으로 제조업과 IT SW 융합으로 융합 신산업을 창출, 제조업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설립됐다. 연구원은 2015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현장기술 지원인프라 조성사업’을 수주해 현재까지 국비 약 75억 원을 지원받아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김 원장은 “구축된 전용실습실과 장비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문제 해결을 위해 Case-study 교육과정과 맞춤형특화 교육과정을 수행하고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연구원에서는 지난 3년간 Case-study 교육과정 64건, 맞춤형특화 교육과정 88건을 개설 운영하면서 재직자 교육생 800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또 “중소제조기업의 사업화역량 강화를 위한 시작품 제작 지원 개방형 공간인 Open-factory를 구축해 신제품 제작 기술 및 시제품 제작과정에 필요한 주요 기술과 노하우 지원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에서는 시흥시와의 협력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 준공과 함께 판교, 광교, 경기북부에 이어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김 원장은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전통적인 제조업에 최첨단 기술과 문화 콘텐츠적 요소를 접목해 새로운 분야의 제품을 만드는 이른바 융복합 콘텐츠산업분야 스타트업의 창업과 육성을 담당할 전담 기관”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장기적으로 유사 애로기술문제를 자체 해결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아직 기획 초기 단계지만 제조기술 혁신연구원 Open-factory를 경기중기청 시제품제작터의 경기서부지역 브랜치로 활용하는 방안을 시흥시와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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