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 부지에 있는 지장물 철거공사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남동구는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사업의 개발방향을 기부채납으로 결정하고 사업부지 6개 상인단체에 지장물 철거공사와 지반조사 시행을 위해 이주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딸 상인 단체는 영업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각 상인 단체는 기부채납 이행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5일 오전 12시까지 제출하고, 사업부지에 있는 임시천막·집기류 등을 자진 이주키로 했다.

구는 상인들이 이주하는 즉시 지장물 철거공사와 지반조사를 실시하고, 지반조사 결과를 반영해 건축설계를 확정,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오는 4월 착공, 8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신속한 착공을 위해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 부지에 가설 울타리를 반입해뒀다”며 “상인들이 하루빨리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돕고, 소래포구어시장의 정상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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