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에 패하며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KB손해보험은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1-3(25-23 24-26 22-25 17-25)으로 졌다.

1세트를 잡았지만 내리 3세트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4위 KB손해보험(승점 49·17승17패)은 3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60·22승12패)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봄 배구’ 진출의 불씨를 살리는 데 실패했다.

V리그 남자부는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하지만 남은 2경기에서 KB손해 보험이 모두 이기고 대한항공이 다 져도 승점 차를 3 이내로 극복하기는 어렵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수원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2-3(25-19 21-25 25-21 20-25 13-15)으로 져 5연패 늪에 빠졌다.

3위 현대건설(승점 45)은 이날 패배로 14승 15패가 되면서 5할 승률도 무너졌다.

센터 양효진이 28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외국인 주포 소냐가 9점에 그치며 부진한 게 아쉬웠다.

KGC인삼공사의 알레나는 48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장환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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