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의원(시·군의회의원) 

2010년 지방선거 때 2개 줄어든 34개 수원시의원 정족수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구 획정에서는 의석수가 늘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의원들과 후보자들 사이에서는 이번에도 정족수가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총 11개 선거구로 획정된 수원지역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구가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수원시 무선거구(제9·10·11선거구)를 제외한 8개 선거구를 3인 선거구로 확대하면 34개 정족수를 만족하게 된다. 전·현직 의원들과 후보자들도 이러한 경우의 수에 무게를 두고 출마 채비에 나서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기존 2개 선거구가 합쳐지는 일부 선거구와 관련해 과도한 경쟁구도가 형성되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제1선거구(영화, 연무, 파장, 송죽, 조원1·2) = 기존 가·나선거구가 1개의 선거구로 합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홍종수(64·한국당) 현 시의원, 김은수(53·한국당) 현 시의원, 한명숙(64·한국당) 현 비례대표, 백정선(59·민주당) 현 시의원, 한규흠(58·바른당) 현 시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연규(38·민주당) 수원시갑청년위원회 부위원장, 황경희(53·민주당) 수원시갑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 제2선거구(정자1·2·3) = 심상호(69·한국당) 현 시의원, 이부찬(66·한국당) 전 정자2동새마을협의회장의 경합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최강귀(58·민주당) 전 시의원과 이종근(54·민주당) 현 시의원이 당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제3선거구(평동, 금곡, 호매실, 입북) = 기존 사선거구에 입북동까지 편입돼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양민숙(54·한국당) 현 시의원과 장경인(51·한국당) 평동바르게살기위원장, 김정렬(50·민주당) 현 시의원, 김진우(68·민주당) 현 시의원, 박승자(57·민주당) 한국사법교육원 교수, 조미옥(53·민주당) 수원시을여성위원장, 김이중(47·민주당) 전 고색동청년회장, 이윤호(49·한국당) 수원시바르게살기협의회 부회장, 윤경선(53·민중당) 전 시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제4선거구(율천, 구운, 서둔) = 기존 여러 선거구에서 각출돼 신설된 제4선거구는 유재광(62·한국당) 현 시의원, 이철승(46·민주당) 현 시의원, 유철수(60·바른당) 현 시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정치 신인으로는 김호진(33·민주당) 전 염태영 수원시장 정무비서가 첫 시의회 입성을 노린다. 

▶제5선거구(행궁, 지동, 우만1·2, 인계) = 김진관(64·민주당) 현 시의장이 시의원과 도의원 출마를 두고 결정을 내리지 못한 가운데 최성호(43·민주당) 수원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 협회장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당시 팔달구 유세팀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원찬(54·한국당) 현 시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유태백(63·바른당) 팔달구방범기동연합대장, 한진희(28·녹색당) 수원시주민참여예산위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6선거구(매교, 매산, 고등, 화서1·2) = 김미경(52·민주당) 현 시의원, 이상협(50·민주당) 전 이찬열 국회의원 보좌관, 이용택(64·민주당) 전 시의원, 이혜련(60·한국당) 현 시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한형철(59·민주당) 전 팔달구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제7선거구(매탄1·2·3·4) = 박순영(55·민주당) 현 시의원, 양진하(51·민주당) 현 시의원, 황용권(62·민주당) 전 시의원, 이현구(61·민주당) 전 시의원 등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의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재선(70·한국당) 현 시의원, 이윤필(61·한국당) 전 시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신학철(52·바른당) 전 매탄3동바르게살기위원장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제8선거구(원천, 영통1, 광교1·2) = 정준태(56·한국당) 현 시의원과 조석환(43·민주당) 현 시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가희(55·민주당) 수원시정지역위원회 영통1동협의회장도 일찌감치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쳤다. 

▶제9선거구(세류1·2·3, 권선1) = 민한기(60·한국당) 현 시의원, 조명자(53·민주당) 현 시의원, 문병근(57·민주당) 전 시의원의 경합이 예상된다. 여기에 이희승(39·민주당) 한국청년회의소 대외활동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10선거구(권선2, 곡선) = 이재식(66·민주당) 현 시의원이 시의원과 도의원 출마를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으며 장정희(53·민주당) 현 시의원, 이찬용(64·한국당) 전 권선2동주민자치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제11선거구(영통2·3, 태장) = 현직 의원들 간 경쟁구도가 예상된다. 노영관(50·바른당) 현 시의원, 김기정(57·한국당) 현 시의원, 백종헌(55·민주당) 현 시의원과 더불어 최영옥(52·민주당) 현 비례대표, 이미경(61·민주당) 현 비례대표이 지역구 입성에 나선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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