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재정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2018년도 재정 현황을 지난달 28일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고 5일 밝혔다.

공시에서는 부평구의 세입·세출 예산규모, 재정자립도·재정자주도 등의 재정여건, 성인지예산·주민참여예산·지방교부세 현황과 관련한 재정운용계획 등 4개 분야 16개 세부 항목을 공통 공시하고, 재정건전성 관리 계획 및 이행 현황, 기금성과분석 결과, 재정분석 결과 등 3개 항목을 수시 공시해 주민이 궁금해하는 재정 전반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부평구의 총 살림규모는 지난해보다 1천33억 원 증가한 7천376억 원으로 이중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1천389억 원이고, 지방교부세와 보조금 등 중앙정부와 인천시에 대한 의존재원은 5천359억 원이다.

지난해 당초예산 일반회계 예산규모 대비 자체 수입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18.95%이며, 전체 세입에서 구가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을 말하는 ‘재정자주도’는 39.55%이다.

이같은 결과는 부평구가 전반적으로 다른 자치구에 비해 총 살림규모는 크지만 자체 세입이 작고 이전 재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재정자립도와 재정 자주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공시 자료는 부평구 홈페이지(http://www.icbp.go.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부평구 홈페이지에 게시한 부평구 가계부를 열람하면 좀 더 쉽게 부평구 예산을 알 수 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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