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덕산의료재단, 6일 업무협약 체결

경기 서수원 지역에 1천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이 추진된다.

 수원시와 덕산의료재단은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덕산의료재단은 1천 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건립하되 우선 2020년까지 450병상 규모로 개원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용지 확보와 행정절차 이행에 협력하게 된다.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유치는 민선6기 수원시 100대 약속사업의 하나로, 종합병원이 없어 멀리 아주대병원이나 성빈센트병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서수원 지역 주민의 숙원이기도 했다.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이 들어설 부지는 호매실공공주택지구조성사업 부지 내로 알려졌으나, 수원시는 구체적인 부지 위치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2013년 7월 서수원권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호매실공공주택지구에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했다.

 수원시에는 아주대학병원(1천86병상), 성빈센트병원(791병상), 동수원병원(428병상) 등 종합병원이 있으나, 이들 병원이 모두 동수원권에 있어 서수원권 주민들이의료 혜택을 받는 데 불편이 컸기 때문이다.

 당시 수원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한 호매실공공주택지구내에 종합병원을 유치할 의료부지(4만1천811㎡)를 확보했으나, 적절한 사업자가 나서지 않아 종합병원 건립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합

▲ 수원시청 전경.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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