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km 구간 7월께 당략 결정

경기도가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교통문제 해결 방안으로 트램(Tram)을 도입하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했다.

오이도역~시흥·안산스마트허브~한양대역 등 16.2km 구간을 잇는 노선으로 오는 7월께 국토부 장관 승인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5일 경기도는 지난해 1월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승인 신청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노선을 추가로 승인 신청했다고 밝혔다.

시흥·안산 스마트허브는 국가산업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도로교통량 증가, 주요 도로 지·정체, 불법주정차 등의 교통문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국토부, 안산시, 시흥시와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 오이도역(4호선·수인선)~정왕동 주거지역~시흥·안산 스마트허브~원시역(소사원시선)~한양대역(신안산선)을 잇는 16.2km의 트램노선을 최종 선정했다.

총 사업비는 3천666억 원이며 B/C(비용 대비 편익) 0.70으로 분석됐다.

이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노선은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노선을 포함해 동탄도시철도, 수원1호선, 성남1·2호선, 8호선 판교연장,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연결선, 송내~부천선, 위례~하남선 등 10개다.

도 관계자는 “이 노선이 승인되면 수인선,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등이 연계돼 인근지역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면서 “지난달 28일 도시철도법, 철도안전법, 도로교통법 등 트램3법 중 도로교통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7월 예정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국토부 장관 승인이 이뤄질 경우 본격적인 건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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