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최근 높아지는 결혼 연령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난임을 겪고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난임부부 통합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안양시 한의사회와 MOU를 맺고 한방난임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 2년간 55명이 참가해 14명이 임신에 성공했으며, 올해도 참가자 45명이 3월부터 치료를 받는다.

또, 4박 5일 숙박프로그램으로 친환경 의식주, 자연요법, 명상, 요가 등 체험요법을 통해 난임의 환경적 요인을 제거할 수 있는 임신·태훈·자연건강캠프에는 시가 합숙 생활비와 교육비 등 전액을 지원하고, 영구피임(정관시술) 복원을 위한 시술비도 지원해 주고 있다.

시는 또, 난임부부 자조모임을 운영해 전문가를 통한 심리지원과 참가자 간 공감과 정보교류의 장을 조성한다.

난임부부 자조모임은 10월까지 매달 둘째 주 토요일 만안구보건소에서 진행되며, 상담전문가가 상담실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고민을 들어준다.

한편, 시는 지난달 ‘안양시 저출산 대응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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