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에 정차한 분당선 열차내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6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6시50분께 수원역사 지하 3층 분당선 플랫폼에 정차한 지하철 객실 선반에 상자 하나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한 기관사가 신고했다.

상자는 가로•세로 10cm크기로 검은색 비닐봉지로 밀봉된 상태였다.

폭발물 의심 확인 결과 내부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아 1시간40분만에 상황은 종료됐다.

경찰 관계자는 "상자 크기가 작고 무게도 가벼워 폭발물일 가능성은 낮아 보였으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주변을 통제하고 판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형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