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는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야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야광팔찌를 지원하는 ‘어차피 100세 사업’을 추진해 호평을 받고 있다.

7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남양경로당 등 화성시 서부지역 150개소의 노인정을 방문, 2천여 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어르신들 차 사고만 피하면 100세까지 장수할 수 있습니다(어차피 100세)’를 홍보하며 야광팔찌 1만 개, 야광 반사지 1천 개를 무료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서부노인복지관과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생활관리사 49명을 위촉해 홀몸어르신 1천200여 명에게 밤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주 1회 전송하는 것은 물론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지원받은 야광점퍼 300 개를 나눠드렸다.

야광팔찌는 형광색 띠로, 팔뚝이나 손목에 착용하면 밤에도 눈에 잘 띈다.

화성서부경찰서 관계자는 “화성 서부지역은 동탄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안전 시설이 부족해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상황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농촌지역 어르신들에게 야광팔찌를 지원해 어르신들의 교통사고를 방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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