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헌혈운동은 하나님의 교회가 매년 성경의 절기인 유월절을 전후해 전 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상원 목사와 이기남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장, 김기정 수원시의원 등 내빈이 자리한 가운데 수원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과 이들의 가족, 친구, 이웃 등 600여 명이 참여했다.
헌혈은 경기혈액원에서 지원한 4대의 헌혈 차량에서 진행됐다.
오후 4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주부를 비롯해 수업을 마치고 온 대학생,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내 참여한 직장인 등 참가자들이 줄을 이었다.전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헌혈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혈액을 이웃에게 나눠줌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취지를 설명했다.
이기남 경기혈액원장은 “방학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헌혈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학생들의 참여가 줄어드는 시기다. ‘피가 말랐다’고 할 만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헌혈 행사가 무척 시기적절하고 교회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