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최초 위험분담형(BTO-rs) 방식으로 추진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건설이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7일 시흥시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관련법에 따라 넥스트레인㈜(대표사 ㈜포스코건설)를 신안산선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일 사업 평가단이 1단계 사전적격심사(PQ:Pre Qualification)를 실시, 포스코 컨소시엄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이어 지난 2월 2단계 평가를 실시, 1천점 만점에 866점이 넘는 점수를 받은 포스코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총사업비 3조4천억여 원을 투입해 안산~시흥(목감)~서울 여의도까지 43.6㎞를 잇는 민자사업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전철을 이용한 소요시간이 기존 1시간15분에서 30분대로 대폭 단축된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롯데건설, 대보건설 등 14곳이 시공을 맡고 설계는 제일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삼보기술단, 단우기술단, 근정 등 15곳이 담당한다.

국토부와 포스코건설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안 착공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rs)은 기존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의 단점을 보완한 제3의 사업방식이다.

국토부는 2015년 KDI의 신안산선 민자사업 타당성분석 보고서를 인용 신안산선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재정사업 추진에 비해 33.3%의 재정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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