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노경 수원영상미디어센터장, 신승우 수원새벽빛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부장, 이영설 작은행동한사랑 시설장, 김타균 수원시 홍보기획관(왼쪽부터)이 7일 체결한 장애인시설 2곳과의 맞춤형미디어교육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수원영상미디어센터는 7일 인계동 센터에서 (사)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수원시지부 새벽빛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작은행동한사랑(장애인직업재활시설)과 협약을 체결하고, 두 시설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회 배려자를 위한 맞춤형 미디어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수원영상미디어센터와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사회적 약자들이 미디어를 활용해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맞춤형 미디어교육은 미디어교육을 원하는 기관의 수요에 맞춰 교육을 설계하고 시행하는 것이다.

새벽빛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 자조 모임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 학교를 순회하며 상영해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사)작은행동한사랑 소속 발달장애 청년들은 평소 만들고 싶었던 ‘재기발랄한 단편 영상’ 제작에 도전한다.

수원영상미디어센터는 지난해부터 장애인·이주민·학교 밖 청소년·노인 등 사회 배려자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미디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초 수요조사를 해 희망기관을 파악하고, 컨설팅을 통해 협력기관을 선정한 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기관과 협업으로 ‘사회 배려자 맞춤형 미디어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농아인협회, 수원시여자·남자단기청소년쉼터,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수원시평생학습관, 수원이주민센터,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등 7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가정 중도입국 청소년·노인·농아인·발달장애인·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김노경 수원영상미디어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사회 배려자 계층의 미디어 접근성이 확대되고, 소통 능력이 강화되길 바란다”면서 “그들이 단단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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