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연천군은 연천군의회에서 “DMZ 국제음악제 개최계획 보고회”를 갖고 오는 7월 8일 기념음악회를 시작으로 20일부터 28일까지 ‘반향, echo(Eco)’라는 주제로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연천군청
국내 3대 국제음악제로 꼽히는 연천 DMZ 국제음악제의 올해계획이 발표됐다.

연천군은 연천군의회 대회의실에서 김규선 군수, 군의원, DMZ 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 등과 모여 지난 음악제를 평가하고 올해 축제계획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DMZ국제음악제는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8회를 맞이한 축제로, 특히 올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음악제의 중요도를 높이 평가받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공모사업을 통해 지난해보다 2천500만 원이 증액된 1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DMZ국제음악제는 오는 7월 8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8주년 기념음악회 릴레이콘서트’를 시작으로 7월 20일부터 28일까지 ‘반향, echo(Eco)’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는 전야제, 오프닝콘서트, 아티스트콘서트 시리즈(1~3), 위너스콘서트, 평화염원콘서트, 통일염원콘서트, 클로징 콘서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예술학도의 양성소인 음악캠프 또한 본 행사 기간에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연천군 자매결연 도시인 독일 호프군을 초청해 음악제를 꾸밀 계획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과거 서독과 동독 사이에 위치했던 호프군은 우리 연천군과 지리적 형세가 유사하다. 분단국가에서 통일을 이룩한 독일에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의 통일을 함께 노래한다면 더더욱 의미가 있는 행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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