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와 의정부소방서가 함께 사용하게될 경기북부소방합동청사가 8일 의정부 금오동 경기북부광역행정타운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소방합동청사는 훈련공간, PTSD실, 소방안전체험관, 종합상황실 등으로 조성돼 오는 2019년 12월 준공 에정이다.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북부소방합동청사가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의정부 금오동 경기북부광역행정타운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김일수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안전한 시공을 기원했다고 8일 밝혔다.

북부소방재난본부와 의정부소방서가 함께 사용하게 될 합동청사는 사업비 380억 원이 투입돼 금오동 광역행정타운 2구역 A3블럭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682㎡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오는 2019년 12월말을 완공시기로 잡고있다.

소방합동청사는 북부소방재난본부 및 의정부소방서 사무공간, 종합상황실, 의소대사무실, 훈련시설 등이 들어서고 350여명의 근무인원과 고가사다리차 등 20여대의 소방차량을 배치해 경기북부의 재난대응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PTSD실, 힐링룸, 옥상 휴게공간 등 소방 공무원들의 심신안정을 위한 복지시설과 소방안전체험관, 교육장, 상황실 견학 데크 등을 갖춰 도민들의 생활안전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전국 시도 지자체 소방본부 중 유일하게 의정부 2동 KT건물을 임대해 셋방살이를 했다.

때문에 특수구조차량과 현장지휘차량을 야외에 주차해야 했고, 통신장비 등도 복도에 설치하는 등 열악한 실정이었다.

뿐만 아니라 인근 의정부소방서 역시 협소하고 노후한 청사로 특수차 배치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고 소방 간 유기적인 임무수행을 위해 지속적인 합동청사 건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사전 축하공연, 경과보고, 축사, 시삽,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남경필 지사는 “2006년 북부소방재난본부 개청 이래 북부지역 각종 재난현장에서 고군분투한 소방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경기북부 재난컨트롤타워로써 북부 도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일수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도 “소방환경 변화에 부합한 능동적 대응 역량을 키우고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들기 위해 청사이전은 반드시 필요했다”며 “앞으로도 각종 화재예방대책과 적극적 소방훈련,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등을 통해 도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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