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정의당 시당은 김 예비후보가 부평IC 입구에서 불합리한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촉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문영미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도화 IC, 김중삼 서구위원회 위원장은 서인천IC에서 각각 캠페인을 진행했다.

정의당 시당은 향후 관련법개정, 캠페인, 서명운동, 토론회 등 지속적으로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통행료 문제는 지난해 12월 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로 전환되면서 불거졌다.

전체 구간 22.11㎞에서 일반화 구간 10.45㎞를 제외한 존치 구간은 11.68㎞로 약 절반 정도 줄어든다.

그러나 여전히 시민들은 900원의 통행료를 내야하는데다 일반도로 전환으로 진출입로가 만들어지면서 차량 제한속도가 60~80㎞로 하향돼, 통행료 징수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지난 1968년 개통된 경인고속도로는 지금까지 건설비의 250% 이상인 3천500억 원을 초과해 징수했다.

김응호 시장 예비후보자는 “인천시는 통행료 폐지를 정부에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며 “법개정안만 내놓고 수수방관할 게 아니라 인천시민들을 위해 초당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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