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무역전쟁이라 불리는 무역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정보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상의는 홍콩무역발전국과 공동으로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홍콩을 통한 중국·아세안 시장 진출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아세안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인천 80여개 업체가 참여해 홍콩·중국의 최신 경제 동향과 홍콩을 경유한 중국 투자사례, 홍콩을 통한 중국 투자의 장점 등의 정보가 공유됐다.

이를 통해 향후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강연자로는 벤자민 야우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장과 강여진 전 인천항만공사 홍콩사무소장, 이병구 유니월드 회계사가 나섰다.

벤자민 지부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성공적인 비즈니스 파트너 홍콩’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홍콩이 아시아 무역 허브로서 해외진출저점으로서 최적의 위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홍콩을 중심으로 한 대중국 마케팅의 강점을 글로벌 금융의 중심지이자 낮은 세율·간단한 조세제도, 선진화된 비즈니스 환경으로 내세웠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올해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대중국 마케팅 지원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며, "미국의 보복 관세 등의 보호무역주의로 업체들의 수출 시장 다변화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관내 업체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정희기자/ryu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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