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 618번지 일원 냉천지구는 11만9천630㎡ 면적에 1천723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사진=안양시청
안양시가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 우선협상 대상자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림산업은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설계·시공·분양을 맡고,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는 자금조달과 사업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9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해 올해 3월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대림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대림산업은 앞으로 냉천지구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경기도시공사와 사업 협약을 체결,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로써 경기도시공사는 사업비 부담을 줄이고, 대림산업은 창의적 설계와 시공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시발점으로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 이주를 시작해 2023년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만안구 안양5동 618번지 일원 1만9천630㎡ 면적에 1천723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냉천지구는 2004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확정됐으나, 당시 시행자인 LH가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2013년 포기했다.

이후 2016년 주민동의를 거쳐 경기도시공사가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재추진되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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