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을 지역구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정치인이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문현수 전 광명시의원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민 끝에 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며, 도움을 요청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문 전 의원에 따르면 2017년 광명 A고등학교 B 운영위원장은 여성 위원들과의 술자리에서 친한 형이라며 현역 경기도의원을 참석시켰다.

이후 참석자들과 함께 2차 노래방을 갔고, B 운영위원장과 현역 C 도의원은 여성 위원들의 손을 주무르고 끌어 안는 등 추행을 반복적으로 했다고 폭로했다.

C 도의원과 B 운영위원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생각한 여성 위원은 불쾌한 마음에 귀가 한 후, 다른 위원들에게 그 사건으로 화가 났고 불쾌했음을 밝혔다는 것.

이어 문 전 의원은 "다른 학교 엄마들도 (B위원장, C도의원에게) 당했다는 연락이 또 왔다"면서 "더듬어 민주당을 만드는 일등공신인 B 운영위원장과 C 도의원은 정치를 그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광명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6.13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B 위원장과 C 도의원은 학교운영위원들에게 성추행 사건 관련해 진심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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