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구운중이 제47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중등부 사브르 단체전서 2연패를 달성했다.

장지원은 개인전도 석권하며 2연속 2관왕에 올랐다.

구운중은 10일 전남 해남우슬체육관서 열린 대회 여중부 단체전 결승서 서울체중을 접전끝에 45―44, 1점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시드배정을 받아 부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구운중은 하남중을 45―42로, 4강서 익산지원중을 45―23으로 각각 제압했다.

특히 장지원은 개인전 결승서도 김나애(서울체중)를 15―13으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지난대회서도 개인전 및 단체전을 제패했던 장지원은 이로써 2회 연속 2관왕에 오르며 최강자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장지원은 예선리그 전승을 거두며 32강에 진출해 문솔(연화중)을 15―3, 16강서 윤성빈(용전중)을 15―3, 8강전서 최예니(익산지원중)를 15―5, 4강전서 이한아(서울체중)를 15―8로 가볍게 물리쳤다.

초등학교 5학년때 펜싱에 입문한 장지원은 키 168cm의 탁월한 신체조건과 스피드를 겸비,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로 올 시즌 전관왕에 도전한다.

또 성남여중은 여중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서 신수중을 45―26으로 가볍게 꺾고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단체전 우승의 주역인 서진은 개인전 결승서 이희주(신수중)를 15―8로 물리치고 2관왕에 오르며 2회 연속 개인전을 석권했다.

이밖에 성남 영성중은 남중부 에페 결승서 서울체중을 45―34로 제압하고 우승했으며, 김영인(화성 발안중)은 여중부 에페서 안태린(문정중)을 15―7로, 유호균(화성 향남중)은 남중부 사브르 개인전서 나민욱(무학중)을 15―8로 각각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광주시청은 남일반부 플뢰레 단체전서 화성시청을 45―32로, 성남시청은 여일반부 플뢰레 단체전서 충북도청을 45―27로, 최수연(안산시청)은 여일반부 사브르 개인전서 김하은(서울시청)을 15―11로 각각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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