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규. 연합
조성규, 故 조민기 빈소 다녀온 심경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

배우 조성규가 고(故) 조민기의 빈소에 다녀온 심경을 밝혔다.

지난 11일 배우 조성규는 자신의 SNS에 "어제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이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 아니,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라고 말했다.

故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재직 시절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잇따른 폭로로 논란을 일으켰다.

12일 경찰 출두를 앞두고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2일 오전 비공개로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한편 배우 조성규는 연예인 최초로 프로복싱 국제심판이 된 복서 탤런트로, 지난해 '무한도전'과 파퀴아오의 대결 당시 주심으로 나서 주목받기도 했다.

조민기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 출신 배우다. 그는 드라마 '달의 연인', '화정', '투윅스', '대풍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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