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성규가 고(故) 조민기의 빈소에 다녀온 심경을 밝혔다.
지난 11일 배우 조성규는 자신의 SNS에 "어제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이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 아니,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라고 말했다.
故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재직 시절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잇따른 폭로로 논란을 일으켰다.
12일 경찰 출두를 앞두고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2일 오전 비공개로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한편 배우 조성규는 연예인 최초로 프로복싱 국제심판이 된 복서 탤런트로, 지난해 '무한도전'과 파퀴아오의 대결 당시 주심으로 나서 주목받기도 했다.
조민기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 출신 배우다. 그는 드라마 '달의 연인', '화정', '투윅스', '대풍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홍지예기자/
관련기사
- 故 조민기 빈소 찾은 조성규는 누구?…복싱선수→아마복서 권투선수→배우 故 조민기 빈소 찾은 조성규는 누구?…복싱선수→아마복서 권투선수→배우 고(故) 조민기 빈소를 찾아 안타까움을 드러낸 배우 조성규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복싱선수 출신 배우 조성규는 1976년 아마복서 권투선수로 데뷔했으며 1981년에는 프로로 데뷔해 프로통산 24전 후 은퇴했다. 그는 KBS1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서 권투선수 역을 시작으로,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태조왕건', '미워도 다시한번' 등에 출연했다. 조민기와는 2011년 방송된 MBC 드라마 '나도, 꽃!'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조성규는 KB...
- 동료들도 찾지 못한 쓸쓸했던 마지막 길…조민기 조용히 발인 상습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다 숨진채 발견된 배우 조민기(53)의 발인이 12일 조용히 치러졌다. 조민기의 유족은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4일장을 치른 뒤 이날 오전 6시발인식을 하고 장지인 서울추모공원에서 고인을 보냈다. 장례가 나흘간 진행됐지만 빈소는 조용했다. 특히 동료 배우들은 조민기의 죽음에 대해 좋지 않은 여론을 의식한 듯 거의 조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 입구에도 일부 배우와 영화단체에서 보낸 조화 몇 개만이 놓였다. 조민기의 유족은 장례부터 발인까지 모든 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앞서 ...
- '故 조민기 빈소 논란' 조성규, 과거 故 김주혁 장례식서도 연예인 지적 "평소엔…" '故 조민기 빈소 논란' 조성규, 과거 故 김주혁 장례식서도 연예인 지적 "평소엔…" 배우 조성규가 고(故) 조민기 빈소에 조문을 오지 않은 동료 배우들을 비판한 가운데 과거에도 비슷한 발언을 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조성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라며 "뭐가 그리 두려운가"라고 고인의 빈소에 다녀오지 않은 다른 동료 연기자들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이어 "조민기의 죄는 죄고, 그와 인연은 인연인데 아니, 스타 경조사 때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