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계산2동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처음 실시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무료 공예교실을 올해에도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계산2동 주민센터 소회의실에서 결혼이민자 15명, 구의원, 계산2동 주민자치위원, 계양산 공예사랑 모임회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 개강식을 열고 8개월간의 교육 일정에 들어갔다.

이달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총 40회 운영되는 공예교실은 계산2동, 계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계산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계산2동은 강사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가족지원센터는 강사료 전액과 재료비 일부를 부담하고 결혼이민자를 모집 관리한다.

또 주민자치회원회는 재료비 일부를 부담한다. 계양산 공예사랑 모임회 회원 2명이 강사로 나서 지끈공예, 플라워공예, 비즈공예 등 다양한 수업으로 진행한다.

수강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의 이 공예교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예교실 강사를 맡아온 문현애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예교실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구의원,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기대에 부응해 결혼이민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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