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직원들의 회식문화를 적극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하는 방식 설문조사 결과 중 회식문화 개선 분야의 직원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맛집탐방, 걷기, 야유회, 공연·영화 관람, 점심회식 등으로 다변화해 추진키로 했다.

설문조사 결과, 회식문화 중 최우선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9시 이후 2차 가기(57.6%), 술잔 돌리기(52.8%), 상사중심의 회식(48.1%), 술 강권하기(37.7%), 과도한 음주(33.7%), 회식 참석 강요(33.3%)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를 위해 모두가 좋아하는 회식문화를 우리가 함께 만들자는 모티브로 구성원이 싫어하는 회식문화를 과감히 버리고 상호소통하며 교감하는 회식문화로 전환하고, 최우선적으로 911운동(9시 이전에 술은 1가지로 1차에서 끝내기)과 회식방법 개선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각 부서장(동장)과 출자출연기관장에게 건전한 회식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고 회식전후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고예방 교육과 반기별 회식실태를 조사하여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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