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A 건설에 대해 민주노총과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정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과 이정미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A 건설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일주일간 부산과 인천에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A 건설 전체 현장에 대한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근로감독이 수박 겉핥기 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노동자들의 의견을 반영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A건설에 대한 ▶진상조사 ▶예방대책 수립 ▶책임자 처벌도 요구했다.

지난 7일 A 건설이 시공을 맡은 인천 송도의 한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펌프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B(48)씨가 병원 치료 중 숨졌다.

동료 C(53)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건설 현장은 작업을 중단하고 특별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전면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원인과 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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