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교육감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도성훈 전 동암중학교 교장이 추대됐다.

진보성향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온 인천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는 12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 전 교장을 단일 후보로 발표했다.

도 전 교장은 “제 꿈은 인천 교육을 정의롭게 만드는 것”이라며 “꿈이 있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공정한 인천 교육이라는 3가지 비전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구성된 추진위는 이달 9∼11일 도 전 동암중학교 교장과 임병구 인천예술고 교사를 후보로 내세워 단일화 경선을 치렀다.

시민참여단 투표(60%), 일반 시민 1천 명 여론조사(30%), 정책배심원단(10%)으로 각각 득표율을 합산한 결과 도 전 교장이 51.23%를 득표해 최종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만 16세 이상 청소년을 포함한 시민참여단 4만6천697명 중 1만7천615명이 ARS와 현장 투표에 참가해 37.72%의 투표율을 보였다.

인천에서는 진영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박융수 인천시 부교육감이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보수성향 단체인 인천교육감통합위원회가 다음 달 초 경선을 앞두고 있다.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 이팽윤 전 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 등이 이 단체 경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성향 후보로 거론된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은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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