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광역의원 출마예상자

지난 2014 지방선거에서 의정부지역 광역의원은 전체 4개 선거구 중 3곳을 새정치민주연합이 나머지 한자리를 새누리당이 차지하고 마무리됐다.

그러나 선거가 마무리되고 1년 3개월여만에 이 구도는 다시 뒤바뀌며 현재 자유한국당이 3곳의 선거구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당시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해 제3선거구 광역의원에 당선된 김영민 경기도의원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되면서 결국 의원직을 상실했다.

김 의원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정부시내 주택가 우편함에 의정보고서 200여장을 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았다.

김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제3선거구 재보선이 예고 됐고 제2선거구도 고 조남혁 의원의 사망으로 결국 광역의원 재보선 선거를 치러야 했다.

2015년 10월 28일 경기도의원 재보선 선거 결과는 제2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진선 후보와 제3선거구에 출마한 같은 당 국은주 후보가 당선됐다.

제2선거구에서는 정 후보가 4천990표를 얻은 것으로 잠정 집계, 새정치민주연합 강은희 후보를 241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또 제3선거구에서는 국 후보가 6천788표를 얻어 역시 새정치민주연합 박돈영 후보를 1천546표 차이로 제치고 도의회에 입성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각 선거구별로 전략적 구도를 갖추고 선거를 준비 중이다. 

자유한국당도 모든 선거구에 현역 의원이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점쳐져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1선거구(가능동,녹양동,의정부1.3동)

더불어민주당은 의정부시 최초 3선 여성시의원인 최경자 의원이 도의회 입성에 도전한다. 최 의원은 제7대 의정부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는 등 의정부시 여성 파워 정치인의 대표 주자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젊은 리더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당선돼 제9대 경기도의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김정영 도의원이 재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제2선거구(의정부2동, 호원1·2동)

제2선거구는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예비후보로 이영봉 전 의정부시체육회 사무국장이 등록을 마친상태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015년 재보선 선거로 도의회에 입성한 정진선 의원이 재선에 도전할 예정이며 같은당 빈미선 전 의정부시의원도 출마의사를 밝혀 공천 경쟁이 예고된다.



▶제3선거구(신곡1·2동, 장암동) 

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선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의정부시의회 제7대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을 지낸 권재형 시의원이 출마를 결심한 상태다.

여기에 같은당 이평순씨가 권 의원과 함께 경선 주자로 나선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의정부고교 동문으로 동문간 공천경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자유한국당은 제2선거구 정진선 의원과 같이 지난 2015년 재보선에서 당선된 국은주 의원이 재선에 도전할 전망이다.



▶제4선거구(송산1·2동, 자금동)

제4선거구는 현역의원간의 대결이 점쳐진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가장 경쟁력 있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는 재선의원인 김원기 도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한 박순자 도의원이 김 의원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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