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앞 상가건물에서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 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
12일 오후 3시 55분께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8층짜리 복합상가건물 7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7층 사무실에 있던 하모(49·여)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소방 관계자는 “사무실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던 피해자가 연기와 불길을 참지 못하고 결국 건물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건물 내부에 있던 시민 서모(57)씨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건물 내부에 있던 시민 30∼40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화재 진화를 위해 고양, 일산, 김포, 파주 등에서 150명의 소방인력과 23대의 소방차가 출동했다.

소방은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에 불길을 잡고 내부를 수색했지만 추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7층 건축사무소 벽면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노진균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