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도시공사, 도의회 제출…이변 없는한 무난한 통과 가능성

▲ 판교 2밸리 예상도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지난해 말부터 경기도의회에서 부침을 거듭했던 경기도시공사의 1조4천억 원대 신규사업 동의안(중부일보 2018년 2월 19일자 1면 보도)이 시험대에 오른다.

당초 상정이 예상됐던 8건에서 규모가 축소돼 5건의 동의안이 다뤄질 예정이지만, 이전과는 달리 큰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한 통과가 점쳐지고 있다.

12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도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제326회 경기도의회 임시회에 경기도시공사의 5개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을 제출했다.

5개 신규사업은 일산테크노밸리,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 광명주거단지, 평택BIX 따복하우스, 평택고덕 따복하우스 조성사업이다.

이들 사업의 총사업비는 1조3천855억 원에 달한다.

먼저 이번 회기에 새롭게 제출된 일산TV 조성사업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법곶동 일원 79만5천706㎡에 7천121억 원을 들여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325회 임시회에서 상정 보류된 판교2TV 글로벌비즈센터와 광명시흥TV내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각각의 사업비만 2천495억 원, 2천829억 원 규모다.

판교2TV 글로벌비즈센터는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의 복합지식산업센터이며, 광명주거단지는 광명시흥TV의 배후 주거단지로 1천600세대를 수용할 수 있다.

또 지난해 10월 323회 임시회서 계류된 평택고덕·평택BIX 두 건의 따복하우스 조성사업도 다시 다뤄진다.

평택고덕 따복하우스는 801세대 규모로 사업비는 1천59억 원, 평택BIX는 330세대에 351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에 상정된 5건의 신규사업 동의안의 경우 지난 회기 때와 달리 대부분 통과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 회기에서도 통과가 안 될 경우 사업이 정상적 추진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향후 지방선거에서 역풍을 맞게 될 수도 있다.

특히 동의안을 심사하는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와 도시공사가 지난달 26일 ‘신규사업안 정책토론회’를 가진 점도 동의안 통과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당시 기재위는 1조8천606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8건에 대한 논의와 현장점검 후 시급성을 요하는 5건의 사업부터 먼저 상정키로 했다.

이재준 도의회 기재위원장(민주당·고양2)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으로 열리는 회기에서 8건을 모두 심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시급한 5건의 사업부터 심사키로 결정했다”면서 “통과 여부는 상임위 내부 논의를 거친 후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역세권 분양블록 주택건설사업(3천746억 원)과 다산신도시 공공임대리츠 2호 출자(총사업비 8천169억 원·공사 출자 163억 원) 및 지난 회기에서 보류된 광주역 따복하우스 조성사업(895억 원)은 이번 회기에 상정되지 않아 지방선거 이후로 동의안 심사가 미뤄지게 됐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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