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가들이 천안에서 ‘찾아가는 전시’를 펼친다.

작가그룹 ‘아트 플래쉬(Art Flash)’의 6회 정기전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천안 우정박물관내 우정아트갤러리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천안 우정 아트갤러리의 올해 첫 초대전이자, 아트 플래쉬의 ‘지역주민 찾아가기’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자리다.

2010년 결성된 아트 플래쉬는 수원 행궁동 레지던시에 소속된 작가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로 다른 장르의 작업을 해오면서 꾸준히 작가 개인의 역량을 작품으로 발표해 오고 있다.

이들은 문화예술이 ‘사회의 빛’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기조를 걸고 개인 작업 뿐만 아니라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전시장 문턱 낮추기 사업 및 주민과 함께 진행하는 예술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신념은 수원시 나혜석 기념사업의 일원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예술프로젝트 ‘수덕여관103호’를 비롯해, 수원문화재단의 다양한 예술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트 플래쉬 소속 작가 최경락, 최경자(초이), 김영화, 김은영, 문민정, 변성연, 양서경, 이병례, 이호정, 최윤희 등 10명이 참여하며, 대작 10점을 포함해 5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최경자 작가는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로 관객과 작가들이 지역주민들과 만나고, 작품을 감상하고 소통하는 시간”이라며 “작품들은 제 각각 자기의 소리를 내고 있으며 작가 개인마다의 작품을 통한 개성을 읽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41-560-5903.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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