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천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가 찾아온다.

인천문화재단이 인천미술은행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전시, ‘인천미술은행 신소장품 2017’NEW COLLECTION 2017)展이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창고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하반기 공모를 통해 새롭게 구입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사진, 회화, 조각, 뉴미디어 등 모두 15점이 공개되는 전시는 인천 미술의 새로운 위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시에서는 고제민, 곽이브, 김순임, 김종오, 박상희, 윤대희, 이기본, 이의재, 이채영, 이탈, 정수모, 조문희, 조은정, 하임성, 홍윤표 등 인천을 거점으로 활동해 온 원로작가부터 청년작가까지 다양한 연령의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에서는 2017년 제11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공로상’을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인천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홍윤표의 작품 ‘삶’과 자연과 인간의 본질적 의미, 순환론에 천착해온 정수모의 조각 작품 ‘대지의 소리’, 일상의 심리를 드로잉으로 기록해온 청년 작가 윤대희의 ‘그림자 숲’ 등을 선보인다.

또한 여러겹의 시트지를 캔버스 위에 붙이고 그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형상을 그린 후 다시 표면에 빗살무늬 칼집을 내는 독특한 방식으로 작업하는 박상희의 ‘하버파크호텔’과 인류 보편의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이하는 이탈의 영상 작품‘흰옷을 입은 천사(天使), 흰옷을 입은 전사(戰士)’와 같은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다양한 기법과 소재, 주제를 드러내는 작품 전시를 통해 인천미술의 동시대 단면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ifa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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