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 여·야 자유한국당 이현재국회의원,오수봉하남시장등 박원순 서울시장 만나 9호선 하남연장 조기착수를 위해 노력해달라”요청 및 서명부 전달

▲ 12일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을 접견한 이현재 국회의원(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오수봉 하남시장(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9호선 하남 연장 조기착수 요청 및 서명부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 = 이현재국회의원실
하남시와 지역 여야 정치인이 뜻을 모아 9호선 하남구간 조기 착수를 위해 나섰다. 하남시는 지하철 연장사업 등 서울을 오가는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오수봉 하남시장(민주당)과 이현재 국회의원(한국당), 최종윤 민주당 하남지역위원장, 이정훈 경기도의원(한국당) 등 여야 정치인들이 한 목소리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하남구간 조기 착수를 건의하고, 9호선 연장에 대한 하남시민과 강동구민의 염원을 담은 2만7천663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접견한 이현재 국회의원은 서명부를 전달하며 “9호선 4단계(보훈병원~샘터공원) 구간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완료하고, 후보노선인 4단계 후단(샘터공원~강일동) 구간도 조기에 서울시 도시철도망 계획으로 확정되어 하남 연장에 착수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수봉 하남시장은 “현재 하남 위례신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이동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이 잠실역”이라며 “현재 5대 증차를 서울시에 요청했는데 빠른 시일 내에 동의토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오 시장은 “미사강변도시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강변역 광역버스(9304번) 신설에 대한 서울시의 동의와 협조를 구한다”며 “고덕강일3지구 개발로 인한 미사강변동원로얄듀크, 미사강변더샵센트럴포레아파트 입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고덕강일3지구 우회도로 개설도 검토해 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4단계 후단 후보노선(샘터공원~강일동)은 오는 8월말 서울시 도시철도10개년 계획에 발표 예정”이라며 “해당 구간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인 BC가 잘 나와야 하나 용역결과가 잘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하남시의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서울시도 적극 검토해 빠른 시일에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강동구는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이정훈 시의원, 이승민 강일동 주민 대표 등도 함께 했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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