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내년 송도 5·7 구축 완료… 올 6월 영종 기반시설 운영 돌입

송도·영종·청라의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이 속도를 내면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5·7공구 기반시설 구축이 내년 완료 되는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스마트시티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통합 운영센터에서 24시간 원격으로 교통, 방범, 방재, 환경, 시설물 관리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1∼4공구에 이어 5·7공구 기반시설 구축이 내년 7월 마무리돼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6월부터 광통신 기반망 공사가 진행 중이며, 총 18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통정보 제공과 방범·방재, 쾌적한 도시생활을 위한 생활환경 정보제공 등 시민들이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다.

또 송도 6공구는 통신관로 구축공사를 진행 중이며, 송도 8공구는 지난해 7월 도로와 통신관로 구축공사가 완료돼 스마트시티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 입찰공고 중이다.

영종하늘도시 1단계와 미단시티 스마트시티 기반시설은 올해 6월 인천경제청이 사업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도시공사로부터 각각 인수해 통합 관리한다.

신세계 복합 쇼핑단지가 들어서는 청라국제도시 내 ‘청라 투자 2블록’은 올해 상반기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착공해 오는 2019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정부가 올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전략 실증도시’에도 도전한다.

이 사업은 기존 도시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해 실증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총사업비는 5년간 1천159억 원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산업특화형 모델 발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특화된 스마트시티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운영센터는 지난해 8월 시장분석기관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가 선정하는 ‘스마트시티 아시아퍼시픽 어워드 2017’에서 도시행정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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