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광주시청, 광주경찰서, 광주보건소 등 관련기관 3곳에서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현지실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실사는 시민이 우선인 안전도시 광주건설을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해 온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최종 현지실사로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 의장인 데일 핸슨(호주) 실사단장과 공인심사 전문위원인 조준필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장, 박남수 협성대학교 지역사회건강안전연구소장이 참여해 2일간 현지실사를 실시했다.

실사는 광주시 국제안전도시 사업추진 상황 총괄보고를 시작으로 교통안전, 범죄 및 폭력예방 등 7개 분야에 대한 보고회 개최와 신변안전 부스, 통합관제센터 등 현장방문으로 진행됐다.

시는 그동안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해 광주경찰서, 광주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지역안전 거버넌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제안전도시 공인기준에 따른 안전도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실사단장인 데일 핸슨 의장은 현진실사를 모두 마친 후 총평을 통해 광주시의 안전도시 사업이 국제안전도시 7가지 공인기준에 모두 부합하고 지역사회 안전 거버넌스 구축과 커뮤니티 참여도가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핸슨 의장은 “해돈 매트릭스 등 과학적인 기법을 활용한 우선순위 선정, 자체 사업관리카드 개발을 통한 프로그램 성과평가 및 모니터링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손상예방에 대한 큰 성과가 있었다”며 “광주시의 안전도시 사업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며 광주시가 국제안전도시 공인도시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공인센터에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3월 중 최종 공인이 확정되면 오는 4월말 공인선포식 및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국제안전도시로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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