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한국전력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한국전력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0(25-19 26-24 28-26)으로 완파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된 한국전력은 4위(승점 54)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주포 펠리페는 33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광인도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펠리페와 전광인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가져간 한국전력은 3세트 27-26에서 안우재의 블로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최하위를 확정한 인천 흥국생명이 홈에서 수원 현대건설을 3-2(23-25 25-21 16-25 27-25 15-9)로 물리쳤다.

크리스티나와 이재영이 각각 32점, 24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27점으로 분전했지만 흐름을 바꾸진 못 했다. 지난달 합류한 외국인 선수 소냐가 12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3위 현대건설은 오는 17일 2위 화성 IBK기업은행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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