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이 봄을 맞아 새로운 전시콘텐츠 및 내부시설 교체 등 새단장을 마치고 오는 17일부터 새롭게 관람객을 맞이한다.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삶을 강인한 여성의 시각으로 그린 김금숙 작가의 만화 ‘풀’ 원화 전시가 1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작가와 함께 피해자 할머니를 만나고 이야기를 알아가는 뜻 깊은 여정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박물관 3층 상설전시관 내 4D상영관에서는 ‘엄마 까투리’를 새롭게 상영한다. 엄마 까투리는 엄마의 사랑과 희생을 주제로 만들어진 4D애니메이션 작품이다.

박물관 내 만화도서관은 만화책 등 열람용 만화자료를 기존 대비 15% 확충해 이용자들이 더욱 많은 만화 자료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북카페 형식의 안락한 열람공간을 새롭게 만들어 이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한편, 박물관은 새단장을 함께 축하할 관람객들을 위해 17일 오후 3시 만화영화상영관에서 개봉 예정작 애니메이션 영화 ‘미니특공대 X’ 무료시사회를 진행한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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