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여성단체협의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여성의 권익을 증진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때로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때로는 조용한 카리스마로 여성단체의 화합을 이끌어 최고의 여성단체협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제25대 여주시지회장(여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 취임한 유명숙(63) 신임 회장은 14일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바르게살기운동 여주시협의회 여성위원회 회장이기도한 유 회장은 지난 1월 여주시 11개 여성단체로부터 만장일치로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여주시지회장에 추대됐다.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및 농가주부모임, 대한적십자사 여주시한가람봉사회, 생활개선여주시연합회, 간호사회, 바르게살기, 점동행복나누미, 한국여성농업인회, 한국여성지도자연합회, 소비자교육중앙회, 자유총연맹 등 여주지역 11개 여성단체를 유 회장은 3년간 이끌게 됐다.

유 회장은 “봉사활동을 활발히 하면 할수록 에너지가 샘솟는다”며 “로타리클럽 회원으로 가입해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한지 25년을 맞는 올해 공교롭게도 25대 여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을 맡게 됐다”고 의미를 새겼다.

서울에 살던 유 회장은 세종대왕 영릉을 찾았다가 여주에 반해 여주와 인연을 맺게 됐다. 영릉 입구에서 배우자와 함께 ‘영릉원두막’이란 상호의 토속음식점을 32년째 운영하고 있으니 여주가 제2의 고향인 셈이다.

유 회장은 “매년 도자기축제 및 오곡나루축제, 평생학습축제 등의 행사장에서 여성회원들이 식당을 운영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다”며 “불우이웃 돕기 뿐만이 아니라 일부 수익금을 경기도여성의전당 건립 기금으로 기탁한 것은 정말 보람있는 봉사활동이었다”고 말했다.

2008년 CEO과정 여주·이천·양평 카네기를 수료하는 등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유 회장은 국제로타리 3600지구 제10대 여주세종로타리클럽회장과 여주교도소 교정위원회 총무, 여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법무부장관상, 행정자치부장관상, 경기도의회의장상,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회장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붓글씨, 국화분재, 한지공예 등의 실력도 수준급인 유 회장은 최근 여주시노인복지관에서 취미활동으로 우크렐라, 하모니카 등을 배우는 등 열정 넘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 회장은 “각 단체의 특성을 살려 봉사활동을 배려하고, 격려하고, 화합하고, 소통하겠다”며 “행복한 봉사, 따뜻한 봉사 대열에 여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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