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다산신도시내의 북부간선도로 소음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1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다산신도시의 현안사항인 북부간선도로 방음터널과 경의중앙선 철도복개 사업을 추진한다.

다산동 일대 475만㎡규모로 조성되는 다산신도시는 국도6호선, 경의중앙선, 지하철 8호선, 강변북로 등 교통 인프라가 충분한 지역이다.

그러나 왕복 6차로로 확장되는 다산신도시내 북부간선도로는 아파트가 인접해 있어 기존 소음 저감 대책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국민권익위원회와 다산신도시 입주예정자 등과 함께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에 소음모델링 재검토 등을 요청해 북부간선도로 전체구간에 방음터널을 설치토록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총 연장 약 2천100m, 총사업비 약 889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북부간선도로 주변 주거 학습공간에서 생활하는 주민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소음 저감 대책이 마련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복개사업은 총길이 440m로 사업비 약 442억 원이 투입되며, 올 하반기 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 상반기에 착공과 2021년에 공사가 완료되며, 복개지역은 문화공간인 다산광장으로 조성된다.

권혁무 도시국장은 “철도복개공사가 완료되면 남양주지원,지청, 중앙도서관, 경찰서, 교육청 등이 상호 연결돼 실질적인 행정 타운이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좀 더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면서 “다산신도시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다산신도시가 경의중앙선 철도로 인해 남북으로 단절된 생활권을 연계하고 철도의 소음 분진 등을 방지하기 위해 경의중앙선 철도복개 공사를 추진해 경기도시공사와 지난 8일 최종 협의를 완료했다.

장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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