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 건립되는 경기북부 장애인복지종합센터가 대폭 확대조성 된다.

14일 경기도와 민주당 정성호(양주) 의원 등에 따르면 경기도 예결위와 건립자문단의 자문의견에 따라 설계기간 중 센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증축 규모는 1개 층 1천300㎡로 당초 계획 4천㎡(지하 1층~지상 3층)의 30% 가량 늘어나게 된다.

도는 기본계획 수립,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 부지매입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이달 중 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센터는 양주시 삼숭동 640―18번지 일원 3천300㎡ 규모 부지에 119억 원을 들여 건립된다. 1개 층 증축에는 34억여 원의 사업비가 더 들어갈 전망이다.

센터 내에는 경기북부 광역 장애인 복지기관 6개소와 보조기기 체험관, 장애인식생활 체험관, 강당, 카페, 식당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완공 예정은 2019년 12월이다.

시설 건립을 위한 국비도 확보된 상태다. 정성호 의원이 신청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 원이 배정돼 교부가 확정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내 장애인 수는 52만여명에 이르는데 경기북부의 경우 장애인 비율이 높고 인구유입이 증가해 센터의 필요성이 크다”면서 “센터가 조성되면 열악한 현장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호 의원은 “지난 정권에서는 경기도가 신청한 도비사업에 대해 재정여건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특별교부세를 잘 배정하지 않았는데 이례적이고 고마운 일”이라면서 “경기북부 장애인복지의 허브로서 15만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동반자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경기북부 복지시설 확충에 중앙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인정받은 데 의미가 있다”며 “국비확보로 금년 상반기 착공에 힘이 실리게 돼 내년 하반기 완공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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