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세먼지 민감계층에게 따복마스크 280만매를 무상 지급한다.

또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도내 시내·외 버스 1만2천500대에 따복마스크를 비치,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광주·안성은 지난달부터 보건소와 어린이시설 등에 따복마스크 무상 보급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29개 시·군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도가 자체 제작한 따복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검증된 KF80 등급 이상의 마스크다.

미세먼지에 민감한 7세 이하 어린이 약 40만2천명과 만65세 이상 어르신 약 6만5천명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도내 어린이집, 아동보호시설, 지역아동센터에 등록된 어린이와 만65세 이상 보건소 진료 어르신은 1인당 6매씩 해당기관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또 도는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시내·외 버스 1만2천500대에 대당 100개씩 따복마스크를 비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내버스 차내 공기정화기 설치, 공회전 제한장치 부착, 광역버스 확대 등 다각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는 도민들이 누려야 할 환경 권리”라며 “따복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KF80 등급 마스크로 제작돼 미세먼지 차단율이 높고 호흡기 질환 우려 등 불안감 해소 및 건강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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