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교통량 급증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도로·교통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44억 원을 확보, 지역현안인 도로·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사업별로 확보된 예산은 ▶퇴촌농협 앞(대로3-4호선) 도로 확·포장 11억 원 ▶장지~매산간 도로 확·포장 10억 원 ▶경충대로 연결램프 신설 4억 원 ▶나눔의 집 진입도로 확·포장 19억 원 등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월 태전동 (구)이화전기 도로 확장사업에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이미 확보한 바 있다.

시는 그동안 지역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국회의원 및 도의원과의 긴밀한 협조를 진행하고, 중앙부처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건의했다.

최근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로 경기도 내 인구증가율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시는 교통량 급증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광주시는 총 55억 원의 도로 인프라 확충 사업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 진입도로의 경우 그간 도로 폭이 협소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방문객들의 차량교행이 불편했던 지역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상당부분 불편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 35만의 도시 광주는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2017년 시도별 주민등록 인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만8천224명의 인구가 유입돼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시·군·구 상위 15위 안에 들었다.

김지백·김동욱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