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출마자 183명 심사 마쳐… 3인 시장 예비후보들 본격행보
한국은 민경욱 위원장으로 임명… 유정복시장 오늘 중앙당 면접
바른미래·정의당도 심사 채비

6·13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여야 인천시당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모드에 나섰다.

이에 따라 각 정당별 인천시장 선거 대진표가 구체화하고 있으며, 인천시장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14일 각 정당 시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후보자 모집과 후보자 결정 방법, 심사 등을 정하기 위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홍영표(부평을) 의원이 맡았으며 여성계, 언론계, 노동계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와 경선 결과에 대해 재심사를 담당하는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 구성도 마쳤다.

재심위원회는 박찬대(연수갑) 의원을 위원장으로 여성계, 법조계, 학계 등 7명이다.

앞서 민주당 시당은 선출직공직후보자검증위원회를 구성해 군수·구청장·시의원·구의원 출마희망자 총 183명의 서류를 접수해 심사를 마쳤다.

민주당 시당 관계자는 “본격적인 지방선거를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며 “이번 선거가 정책 중심의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함께 민주당 예비후보들도 선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미 인천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은 14일 인천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졌으며, 오는 19일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시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남춘 국회의원은 이날 부평에서 두 번째 경청투어를 진행했으며, 3번 째 경청투어는 연수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예비후보 중 유일하게 가산점을 받게 되는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은 14일 동막역에서 시민들에게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용현시장과 작전역 등을 방문했다.

여성 후보자의 경우 25% 가점을 받게 되는데, 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은 가산점 10%를 받도록 했다.

자유한국당 시당은 지난 12일 민경욱 인천시당위원장을 위원장으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군수·구청장 25명, 시의원 41명, 구의원 92명 등 출마희망자 총 158명의 서류를 접수했다.

한국당 시당 관계자는 “조만간 일정을 조율하고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실상 인천시장 자유한국당 단일 후보인 유정복 시장은 15일 오후 5시 10분에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면접을 받는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자서전 ‘나그네는 길을 묻고 지도자는 길을 낸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재선 행보를 알렸다.

정의당 시당은 지난달 초부터 1차 서류를 접수받아 총 15명의 심사를 마치고 2차 서류를 접수받을 예정이며, 김응호 시당위원장이 시장 선거에 나선다.

바른미래당 시당은 통합 이후 체제를 정비하고 있으며, 문병호 전 국회의원과 이수봉 인천시당위원장이 경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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