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립합창단은 오는 22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봄 마중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칼 오르프(Karl Orff, 1895~1982)를 세계적인 작곡가의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 ‘까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를 선보인다.

까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는 서곡 ‘세상을 지배하는 운명의 여신(Fortna, Empress of the word)’, 제1부‘새봄(Springtime)’, 제2부 ‘술집에서(In the Taven)’, 제3부‘사랑의 정원(The Court of Love)’ 등 총 25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악반주와 춤, 합창과 독창이 어우러져 신비로우면서도 매혹적인 리듬이 특징이다.

세계합창연맹(IFCM) 이사를 맡고 있는 이상길 안양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았으며, 독일, 스위스, 룩셈부르크에서 활동하는 테너 강동명, 미국 뉴욕 The Michael Sisca Opera Award를 수상한 소프라노 강혜정, 독일 가곡 콩쿨에서 1위를 한 바리톤 김동섭 등이 독창 공연을 펼친다.

또한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이원국발레단, 100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2천여 회의 공연으로 국내 교향악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도 출연하며 부천시립합창단,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도 연합 합창 공연으로 객석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유명 예술단이 많이 참여하는 이번 안양시립합창단 공연을 보면서 한층 다가온 봄 기운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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