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새올 행정시스템에 미투(#Me Too) 사이버 상담실을 구축하고, 오는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15일 시에 따르면 성희롱(성폭력) 상담이 대면 또는 전화 신고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사이버 상담실을 16일까지 구축하고, 19일부터 연중 운영에 들어간다.

시 여성가족과는 사이버 상담실은 전 직원들이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고충을 상담할 수 있는 이용이 편리한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버 상담실 이용은 새올 행정시스템의 배너를 클릭해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상담실에 접속한 다음, 피해 내용을 비공개로 등록하면 된다.

이후 부서에서는 사건 신고를 접수하고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상담 여부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안산시 전복희 여성가족과장은 “시청 1층에 성차별상담센터가 운영 중에 있으나, 익명성 보장 등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접근이 용이한 행정시스템에 사이버 상담실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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