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15일 종합운동장에서 ‘가평 의병 3·1 항일운동’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헌화, 분향,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추념사, 조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선열의 넋을 기렸다.

손수익 부군수는 “99년 전 오늘은 가평군민이 독립을 향한 열망과 애국심으로 하나 돼 새 역사의 시작을 알린 매우 의미 있는 날”이라고 밝혔다.

가평 의병 3·1 항일운동은 1919년 3월 15∼16일 이규봉 선생의 주도로 북면에서 시작됐다.

당시 군민 3천200여 명이 군청에 모여 독립만세를 부르며 일제에 항거하다가 일본 경찰이 쏜 총에 23명이 목숨을 잃고 28명이 붙잡혀 고문당했다.

가평군은 1987년부터 항일운동 기념식을 열고 있으며 1994년 종합운동장에 기념비를 건립했다.

장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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