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국 산둥성과 경제·산업·인문 등 실무부서 간 협력 협의체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전 김현수 도 국제협력관, 서춘밍 중국 산둥성 상무청장, 리룽 외사판공실 순시원 등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산둥성 우호협력 연석회의 합의서’에 서명, 정례적 만남을 약속했다.

앞서 도는 2009년 12월 산둥성과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대표단 파견, 인사·대학교류, 한·중 농업발전 공동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MOU는 지난해 8월 도를 방문한 산둥성 리룽 순시원 대표단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양 지자체는 연 1회 연석회의를 열고, 매년 윤번제로 주최키로 했다.

연석회의에는 투자·통상, 과학기술, 창업지원, 농업, 체육, 문화관광, 교육·학술 등 양 지자체 주요부서 책임자들이 참석해 협력사업 현황과 추진방안을 공유하고 신규사업 발굴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현수 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합의로 앞으로 양 지자체간 실행 가능한 협력사업 도출과 지속성있는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폭넓은 분야에서의 실질적 교류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춘밍 상무청장은 “2009년 우호관계를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둬온 만큼 새로운 시대에도 공동발전을 위해 힘써나가자”고 화답했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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