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경기북부지역내 운영되고 있는 ‘수사민원상담센터’를 기존 6개 경찰서에서 10개 경찰서로 확대·운영하는 등 국민중심의 수사활동 강화 한다.

15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북부경찰청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의정부경찰서 등 북부지역 6개 경찰서에서 상담 전담 경찰관 6명, 자문 변호사 98명이 참여하는 수사민원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수사민원상담센터에서는법률서비스에서 소외된 서민들이나 형편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민사소송 절차 및 피해구제방법 등을 안내해 서민경제를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신속한 피해회복을 지원하고 민사 분쟁의 형사사건화로 인한 수사력 낭비 최소화로 경찰의 업무 효율에도 도움이 되는 제도다. 

북부경찰청은 일산동부경찰서를 시작으로 그동안 의정부서 등 지역 경찰서 6곳에서 센터를 운영해 왔다.

센터에서 진행된 경찰관 상담은 지난해 1만3천681건으로 2016년 대비 13.6%가 증가했으며 변호사 무료 법률상담 역시 지난해 1천620건으로 20116년 대비 39.4%가 증가한것으로 파악됐다.

변호사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민사소송 절차 안내 등 피해회복을 지원하고, 경찰은 형사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얘기다.

북부경찰청은 치안고객만족도 제고 차원에서 관할 12개 경찰서 중 10개 경찰서에 상담 전담 경찰관 10명, 자문 변호사 116명이 참여하도록 ‘수사민원상담센터’ 확대 운영 방침을 세웠다.

이번 확대운영을 통해 모든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 

특히 법률서비스 사각 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 법률상담이 가능한 민원창구로 기대가 모진다.

또 상담센터가 없는 연천경찰서·가평경찰서 관할 지역주민들은 권역으로 묶어 인근 동두천서·포천서·남양주서 수사민원상담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북부경찰청 관계자는 “민사사건 법률문제는 사건 접수 단계부터 변호사와의 전문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피해회복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경찰은 형사사건으로 수사가 필요한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주현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