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최근 5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들이 2만8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용정보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와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 효과 분석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2013부터 지난해까지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2천649개사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고용인원은 총 11만여명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들 기업이 벤처 투자받기 직전 해와 비교하면 2만8천13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지난해만 살펴보면 529개 기업에서 3천191명을 신규로 고용해 전년보다 고용이 21.8% 늘었다.

김주화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지난해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증가율은 중소기업보다 약 5배가 높아 벤처투자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나 청년창업 기업이 투자를 받으면 고용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 1천75개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투자받기 전년도보다 1만2천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해 고용증가율은 83.4%에 달했다.

318개 청년창업기업은 고용을 7천982명 늘렸고, 고용증가율은 51.9%였다.

업종별 고용인원은 지난해 말 기준 소프트웨어가 1만4천133명으로 가장 많았고, 반도체·전자부품(1만89명)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종이 그 뒤를 이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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