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최근 ‘더불어 봄’ 경청투어 시간을 가졌다.

인천을 권역별로 순회하며 지역 당원들이 생각하는 인천 발전 정책을 청취하는 ‘더불어 봄’ 행사는 지난 12일 중구·동구·옹진군, 14일 부평구에 이어 세 번째로 연수구에서 진행됐다.

인천 연수갑을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 박찬대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청투어에서는 연수구의 현안과 비전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인천시 전체의 현안이기도 한 원도심 개발 문제, 송도 신도시 개발 방안, 청학역 신설 민원, 승기천과 석산 개발 등에 대한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특히 40대와 여성 인구의 비율이 높은 연수구답게 육아, 교육, 문화, 복지에 대한 요구도 다수 제기됐다.

박 의원은 “정치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얼마나 왜곡되지 않게 듣고 민첩하게 반응하는지가 정치인의 유능함의 척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과 구청장이 권한을 내려놓고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모습”이라며 “거창한 보여주기식 사업보다 시민을 행복하게 만든 행정가로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계속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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